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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CT

[CT] CT에 관하여

by 생각하는양군 2020. 7. 15.

안녕하세요. 양군입니다!

 

오늘은 CT에 관한 첫 번째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CT 검사들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에 앞서 CT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CT ( Computed Tomography )

 

 

출처: Flickr

 

CT는 computed tomography의 줄임말입니다.

 

"CT가 무엇이냐?" 실습하면서 들었던 질문입니다. 그 당시 확실히 답을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computed는 감이 오시겠지만 컴퓨터를 뜻 합니다.

 

tomography는 보통 컴퓨터단층촬영법(CT) 그 자체 기술을 말하는 의미이지만

(물론 튜브의 이동을 이용한 일반 단층촬영법(tomography)이 따로 있긴합니다.)

 

어원은 tomos: 보이지 않는 곳의 단면을 자른다 / graph: 그림을 합쳐놓은 말입니다.

 

그대로 붙여보면 컴퓨터를 이용한 보이지 않는 곳의 단면영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X-ray를 하면서 우리가 답답했던 점은 무엇일까요? 

 

혈관이 안 보인다? 아닙니다. 신체 전체를 검사할 수 없다? 아닙니다.

 

일반촬영법으로는 인체의 한쪽 면에서 투과된 X-선이 필름 면에 도달해서 영상을 형성하는데 이때

 

그 내부의 3차원적인 구조물이 중첩하게 되어 평면상에 표현되는데 전후개념이 없어지고,

 

해부학적인 세부구조의 위치나 형태를 구별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아픈 사람의 머릿속이나 뱃속에 무엇인가 있는데 X-ray의 투과영상으로는 

 

병변을 기껏해야 AP, Latel방향으로  검사한 뒤 뭉뚱그려서 추측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정말 그 부분에 무엇이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 보려면 360도 촘촘히 일반촬영을 하던가,

 

그곳을 칼로 단면을 잘라서 볼 수밖에 없죠. 그럼 당연히? 죽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CT입니다.

 

출처: Wikimedia Commons

 

 

 

 

 

CT는 인체를 360도로 회전하면서 X-선관으로부터의 방사선이 발생되어 피사체를 투과한 감약데이터를 반대편 detector가

 

획득하며 디지털 신호로 변환, 그 정보를 컴퓨터에서 수학적인 연산과정을 거쳐

 

우리가 원하는 횡단면(2차원)의 해부학구조를 영상으로 표현해 줄 수 있습니다.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단층촬영의 특징 을 보겠습니다.

 

1. X선속은 촬영부위의 단면만 통과함으로 재구성 영상에는 목적 단면(slice) 이외의 정보는 포함되지 않으며, 진단 목적 부위의 다중 단층(multislice)영상에 대하여 2차원적 평면영상 또는 3차원, 4차원적인 체적(volume)영상을 관찰할 수 있다.

 

(겐트리 속으로 머리만 왔다 갔다 했는데, 가슴 쪽 정보를 얻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4차원적인 체적이란 시간을 더한 개념으로,

혈관 속에 조영제가 흐르는 모습이라던지 검사 중 의도적으로 반복해 움직이게 하여 시간에 흐름에 따른 변화를 3D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X선속이 겐트리 정면에서 보았을 때 부채모양의 선속(fan beam)과 측면에서 보았을 때 삼각뿔모양의 좁은 선속(cone beam)을 이용하여 인체를 통과한 X선이 film이 아닌 검출기에 X선 광자가 도달된다.

 

(X-ray촬영법이 아니니 당연히 필름을 사용할 일은 없겠죠.)

 

3. X선을 빛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검출기(detector)를 이용하여 피사체를 투과한 X선의 검출 효율을 극대화하여 피사체내의 세밀한 정보를 분해 능력이 좋은 영상으로 나타낼 수 있다.

 

 

4. 다수의 검출기(multi detector)의 사용으로 검출 효율의 향상은 물론 정보(data)처리 능력의 향상으로 심혈관과 같은 운동 장기에 대하여 분해능이 우수한 영상의 획득과 질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심장 및 운동 장기들은 매 초마다 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X선 튜브와 검출기가 한 바퀴 돌 때 검출기의 개수가 100개 라면 검출기의 갯수가 1개 일 때 보다 100배의 정보를 얻을 수 있죠. 돌아가는 속도에도 제한이 있을 거고요. 필요한 정보량을 단시간에 채우려면 

다수의 검출기(multi detector)가 많을수록 우수한 영상을 얻을 수 있겠죠?)

 

5. 영상재구성 알고리즘의 새로운 개발은 3-Dimensional 영상기법을 이용한 내시경적 검사를 대신하여  CT 영상으로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출처: Xlab Medic

 

 

(실제 내시경을 하지 않았지만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치 내시경을 하는 것처럼 혈관, 대장 등의 속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6. multi slice에 대한 영상재구성 기법은 짧은 scan시간으로 심장 및 대혈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였다.

 

 

 

 

이렇게 오늘은 CT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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