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군입니다!
오늘은 CT와 함께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조영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물론 MRI등 다른 검사에서도 쓰인다는 점 알아두시고~
왜 조영제를 사용하는지, 사용시 주의사항, 부작용 등에 관해 정리 해보려고 합니다.
조영제란?
조영제란 영상검사를 할 때 조직의 대조도(contrast)를 높임으로써 병변을 명확하게 구별해내는데 도움을 주는 의약품으로 정확한 영상진단 혹은 영상유도 하 시술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말이 무엇이냐 하면 예를 들어 손을 CT검사를 했는데 여기서 우리는 혈관을 볼 수 있을까요?
또 혈관이 찢어져 있거나 끊겨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뼈(bone)의 골절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X-ray로도 알 수 있을 뿐더러 CT검사를 하면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죠.
하지만 혈관같은 경우 주변 지방, 조직, 근육과 비교해 CT넘버(물질의 흡수정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영상에서도 쉽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이때 혈관으로 물감역할을 해주는 조영제를 주입해주므로서 명확히 구별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단순 X-ray 촬영 및 전산화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에는 요오드화 조영제 및 바륨(barium) 조영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에서는 가돌리늄(gadolinium) 조영제가 사용되고 있는데 검사방법에 따라 조영제를 사용하여 얻을 수 있는 이익과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하여 조영제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조영제 사용 검사하기 위한 준비과정
1. 정맥 내 조영체 주사의 준비
정맥 내 조영제는 전동식 주입기(power injector)를 사용하여 플라스틱 삽입관을 통해 주입해야 합니다.
흔히 병원에서 수액주사를 맞을때 팔에 고정해놓는 주삿바늘을 말하는 것입니다.
플라스틱 삽입관은 가능하다면 성인 기준으로 20 gauge 혹은 그보다 큰 크기의 삽입관을 사용하며, 팔오금부의 정맥(antecubital vein)이나 아래팔(forearm)의 큰 정맥에 거치합니다.
하지만 혈관이 약하거나 소아의 경우 그 이하의 크기의 삽입관을 이용해 검사하기도 합니다.
2. 조영제의 가온
요오드화 조영제는 온도가 높아질수록 점도가 낮아집니다. 가온을 통해 점도가 낮아진 조영제를
사용하였을 때 조영제의 주입 압력이 감소하고 카테터를 통과하는 유속이 빨라지는 것이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가온을 통해 점도가 낮아진 조영제를 이용하였을때 여러가지 임상적인 장점이 있음어 알려져있습니다.
실온(20도)의조영제와 가온(37도)된 조영제 간 비교에서는 가온된 조영제를 사용하였을 경우 급성 유해반응이
감소되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조영제의 혈관외유출을 감소시키는효과를 보인 것이죠.
또한 가온된 조영제를 대량주사(bolus injection)하였을 때 혈관 내의 최고 조영증강 값이 더 높았고, 최고 조영증강에 이르는 시간이 감소하여 더 적절한 CT 혈관조영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돌리늄 조영제의 경우는 실온 보관 및 사용이 원칙이다.
결론적으로 요오드화 조영제는 37도로 가온하였을 때 점도가 낮아져 주입 시 혈역학적으로 유리하고 급성 유해반응을 감소시키고 더 적절한 조영증강 영상을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금식
국내 많은 병원에서 CT 또는 MR|조영제에 의한 오심, 구토 및 이에 동반된 흡인성 폐렴의 예방을 목적으로 조영증강 검사 전 금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조영제의 발전과 함께 오심, 구토 등 부작용의 비율은 현저하게 감소하였으나 조영증강 검사 전 금식은 관행적으로 지속되어오고 있습니다 .
이러한 금식지침은 전신마취 하에 시행하는 수술 전 금식에 대한 권고에 일부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 개정된 전신마취하 시술 전 금식 지침에서는 물과 같은 맑은액체류는 2시간, 수유는 4시간, 이유식 및 우유는 6시간, 고형식은 6시간의 금싯을 권고하고 있으나, 국소마취 하에 시행하는 시술에서는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CT 또는 MRl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 전, 흡인성 폐렴의 예방을 위한 금식이 필요하다는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기존의 문헌들을 고려해 볼 때 물과 같은 맑은 액체류는 검사 직전까지 경구 섭취해도 안전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고형식의 경우 역시 근거는 부족하나 긴 위 배출시간에 따른 흡인성폐렴의 위험을 고려할 때 환자에게 큰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위험과 이득을 고려하여 금식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조영제를 사용하는 이유와 사용하기 전 전처치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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